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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구택 교수 연구팀, 뇌졸중 증상을 완화하는 항산화 특이적 미세아교세포(microglia) 발견

생명과학과
2022-07-21
조회수 1617

생명과학과 오구택 교수(교신저자), 김시내 박사과정생(제1저자) 연구팀이 뇌졸중 마우스에서 항산화 특이성을 가지는 이질성 미세아교세포를 울산과학기술원(UNIST) 박성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. 연구단은 항산화 효소인 Prdx1(Peroxiredoxin-1) 유전자 적중 마우스를 사용하여 뇌졸중 유발 시 항산화 효소 특이적 미세아교세포 군집의 특성을 확인, 새로운 뇌졸중 유도 미세아교세포(Stroke-associated microglia) 군집을 발견하고 기능을 규명하였다. 본 연구결과는 5월 25일(수) 항산화생물학의 정상급 학술지인 <Redox Biology(IF=11.799, 상위 7%)> 온라인판에 개재됐다.   

생명과학과 오구택 교수와 김시내 박사과정생

(왼쪽부터) 생명과학과 오구택 교수, 김시내 박사과정생 

  

뇌는 면역 특권(Immune privilege)이 있는 조직으로 뇌질환 발병 시 뇌 조직 내의 면역세포 반응이 조직 손상 및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. 특히 미세아교세포는 뇌 조직의 대표적 면역세포이면서 다양한 반응을 조절하는 뇌조직 특이적 대식세포로 알려져 있으며, 최근 단일세포분석법(single cell-RNA sequencing)을 사용하여 알츠하이머에 의한 뇌손상을 막아주는 미세아교세포 군집을 발견하여 DAM (Damage-associated microglia)으로 명명하였다.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사망률 2위의 뇌졸중에서 생성되는 새로운 미세아교세포의 군집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. 

  

본 연구단에서는 뇌졸중 마우스 모델(tMCAO surgery model)에서 단일세포분석기법을 통해 뇌졸중 질환 유발시 생성되는 특이적 미세아교세포 군집을 확인하였고, 이를 SAM(Stroke-associated microglia)으로 세계 최초로 명명하였다. 특히 이 미세아교세포 군집은 Prdx1, Txn1, Srx1, Mt1/2의 발현 증가를 보여주어 항산화작용을 하는 특이적 미세아교세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. 본교 생명과학전공인 김시내 박사과정생은 본 연구팀에서 보유하고 있는 Prdx1 유전자적중마우스를 사용하여 Prdx1 유전자가 결핍되었을 때 SAM의 분포가 감소하고 뇌조직의 손상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. 

Peroxiredoxin-1 유전자 특이적 뇌졸중 유도 미세아교세포(SAM)의 특성

Peroxiredoxin-1 유전자 특이적 뇌졸중 유도 미세아교세포(SAM)의 특성

  

오구택 교수는 “지금까지 미지의 영역이었던 뇌 조직 내 미세아교세포의 이질성을 확인하고, 뇌졸중 발병에 따른 새로운 보호 유전자 발현과 세포 특성의 변화를 일으키는 분석을 세계 최초로 진행한 연구이기에 조직 특이적 세포의 역할과 세포 이질성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보여 주었다”고 의의를 밝혔다.

  

오구택 교수 연구팀은 한국연구재단 리더연구자지원사업(창의적연구사업단)과제에 2012년에 이어 2020년 새로이 선정되어 향후 9년간 지원을 받아 심장-뇌의 상호작용(Heart-Brain Bidirectional interaction)을 매개하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중에 있다.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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